자수해야 하나요?

  • 조회수 4756
안녕하세요? 불안해 하는 제 친구를 대신해 제가 이렇게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 제 친구가 작년에 동거를 했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마약을 하던 사람이었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제 친구도 마약을 몇 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 친구는 마약이 너무 무서워져서 그 사람에게 그만하자고 요청했지만, 그 사람은 결국 멈추지 못했고 제 친구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사람에게 상해를 입어서, 지금도 제 친구는 외과적인 치료를 하느라 병원을 다니고 있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하여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헤어진 이후(작년 10월 말? 정도)로 제 친구는 그 사람과의 연락을 끊고 마약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 할 생각도 전혀 없고요. 그런데 최근 제 친구가 걱정에 빠졌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경찰에 붙잡히기라도 했을 때 제 친구가 같이 잡혀갈까 봐 두려워하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더라고요. 물론 약을 한 것은 큰 잘못이지만,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 친구는 병원에도 다니고,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지 않고 살아가려 하는데.... 그 사람으로 인하여 혹여나 법적으로도 구속돼 삶이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친구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자수를 따로 하는 게 나을까요? 제가 알기론 아주 강한 마약을 하더라도 1년정도 지나면 어떤 검사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렇게 검사에서 안 나오면 투약만 한 경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지는 거 아닌가요? 앞으로도 제 친구가 마약을 하지 않는다면 제 친구는(법적으로) 최소한 두려움에 떨며 살지는 않아도 되는 것인가요? 마약 투약 시 공소시효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자수를 하게 되면 어떤 처벌이 있나요? 아니면 처벌이 없이 그냥 앞으로 관리만 하게 되는 건가요? 그리고 제 친구가 자수하면 그 사람의 정보도 무조건 공개해야 하나요? 사실 제 친구가 제일 두려워 하는 게 이 부분입니다. 공개해야 한다면 보복당할까 봐요. ㅠㅠ 꼭 좀 사실대로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