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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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2살 학생입니다. 이렇게 연락드리게 된 이유는 중독에 대해 도움을 받고싶어 전화상담을 하시는 만정은선생님께 연락을 많이 드렸었지만 4-5달 전부터 연락이 되지않아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에 따른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제가 약에 처음 접한시기는 19살때 부터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성정체성이 남성에게 끌리는 동성애자였습니다. 그래서 성에대해 호기심이 많은 고등학생시절에 인터넷을 통해서 게이들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곤 했죠. 그러던중에 처음으로 랏슈라는 최음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약이란 것은 생각도 하면 안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아래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을 참지 못해 그 쾌락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씩 랏슈를 하다보니 점점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어 허브라는 담배를 피게되었습니다. 쾌락인지 고통인지도 모를정도로 정신이 분열되는듯한 경험을 하고 마약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렬했던 성적인 자극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게 되었고. 손을 대지 말아야 할 약물에까지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바로 필로폰입니다. 처음에는 필로폰이라는 약물에 대해서 전혀 아는바가 없어서 이게 얼마나 무서운 약물인지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투약했던 사람은 부산사람으로 현재는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 투약했을때는 강렬한 쾌감같은게 없었고 그냥 나른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별거 아닌듯한 인상을 남겼지만 약물이 몸에서 빠져나갈때 즈음에는 극도의 우울함을 느꼇고, 그 여파로 학업에도 충실하지 못할정도로 삶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하고 4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어느날 친구들과 술을 한잔하고 모텔에서 게이들끼리 술마시며 노는 자리에 갔습니다.(모텔 술벙개)갔을때 30대 두명과 이십대 몇몇이 있었습니다. 즐겁게 대화하며 마시다가 마약 얘기가 나와서 아이스(필로폰)얘기가 나와서 저는 그 느낌이 너무 우울했고 무서운 경험이었다고 얘기했더니 그 30대 두명(둘은 친구였습니다.)이 제게 너술에 아이스 탔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때 저는 술이 확 께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자리를 피했어야 하나 이왕 먹은김에 그냥 한번 더 하지 라고 생각해 그들과 같이 투약했습니다. 역시나 그다음날에는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옴과 동시에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이렇게 두번이 되자 그다음부터는 자꾸만 생각이나게 되고 하루종일 아이스를 찾으려 동성애자 커뮤니티만 보고 있는날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또 지나고 이제는 정말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한 저는 한국 마약 퇴치본부에 전화를 걸어 만정은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제가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주셨지만 어느순간 부터 만정은 선생님의 개인 전화번호로도 연락이 되지 않아 기댈곳이 없어 힘든 나날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랏슈를 갖고 있다는 한 형을 주기적으로 만나 연인관계처럼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형에게 저의 힘든 일들을(필로폰으로 인하여) 전부 털어 놨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형역시 그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너 하고 싶으면 구해줄게'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필요없다고 그걸 하면 또 힘들어질게 뻔하다고 하며 한두달을 같이 보냈습니다. 그러던중에 제가 술을 많이 마시고 이형 집에 찾아가서 같이 잠자리를 가졌는데 그날 따라 참기가 많이 힘들어 (이당시 저는 동성애자 커뮤니티 아이디가 차단당해서 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형에게 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형의 아이디로 있는사람을 구해서 같이 잠자리를 가졌고.이형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약이 있다고 하는 사람이랑 이형이랑 아는 사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부터 저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꼇지만 그날은 그냥 약물에 취해서 섹스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약이 빠져나갈즈음 정신이 번쩍들고 이제는 정말 만족했다고 생각해서 둘에게 전 이제 다시는 약에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만정은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강남 을지병원은 22살의 제가 감당하기엔 많이 부담스러운 진료비였습니다.(진료기록이 남지 않게 보험 처리 안되는 진료) 그뒤로 2달정도 아무 탈 없이 잘 참았다가 또 너무 참기 힘든 날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이형에게 연락을 했고, 만났더니 이번에는 이형이 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과는 다르게 저에게 엄청나게 많은 양을 투여했습니다. 정신이 나갈정도로 많은 양이 투여된 저는 성적인 착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처럼 여러 사람한테 대주라는 등 무릎끓고 바닥을 기어다니라는등 소변을 마시라는등 손발을 구속당하고 엄청나게 수치스러운 말들과 행동들 그리고 폭력과 구타로 저를 조교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강간하는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렇게 3-4일간 잠도 안자고 엄청나게 많은 양을 투약했고. 점점 더 이형의 말에 복종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2달정도 간격으로 투여하던 제가 이형을만나면서 일주일에 4-5일정도를 투약하게 되었고 정신이 혼미 해지는것을 느꼇습니다. 그렇게 이형에게 조교 되어진 저는 더 극심하게 약을 갈망하게 되었고, 이형이 시키는대로 행동하게 되엇습니다. 정신이 들때즈음엔 이형이 너무 무섭고 제게 했던일들이 원망스러워서 형에게 대들게 되었지만 그때마다 저를 죽이고 싶어하는 눈빛과 윽박지르는 말들과 손찌검으로 입을 다물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약을 원해서 이형에게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자는 도중에도 엉덩이에 몰래 투약을하는걸 보고 저는 너무나 억울해서 이형에게 따졌으나 그 특유의 죽일듯한 눈빛과 말투로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고 하며 화를 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엉덩이는 기본 정수리에도 무지막지하게 투여했으며 저를 점점더 육변기로 조교 시켜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약을 나눠달라고 말할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가장 최근 10월말에는 이형이 감당이 안될정도로 많은 양을 투여했습니다. 저는 정신줄을 놓고 쩔쩔매고 있을때 눈을 감으라고 시킨다음 정수리와 엉덩이에 10방이상을 투여했고, 제 핸드폰으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라하고 저를 강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칠듯한 수치심이었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하다간 죽도록 맞을것 같아서 시키는대로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근친상간을 요구했습니다. 아버지와 친형에게 대주고 오라는등 미친소리를 제 머리에 새겨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날부터 4일간 저는 침대위에서 꼼짝도 못할정도로 온몸이 고통스러웟고 눈동자와 얼굴빛이 누렇게 된것을 보고 몸이 정말 망가졌음을 실감해 이형에게 따졌으나 또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며 저를 미친놈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끔찍한일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제 인생과 가족을 망가뜨릴수 없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현명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실 만정은입니다. 선생님 저랑 계속 연락이 안되셔서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번호가 변경되면서 연락이 끊긴 것 같습니다.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그때보다 더 안좋아진 상황에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연락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망설이고, 용기를 내셨을까, 얼마나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까요.
글을 읽으면서 현재 선생님에게 가장 필요한건 병원치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아직도 기록이 남을까봐 병원치료를 망설이시고 계신다면 저희 센터에 한번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센터에 방문하는 것은 기록에 남는 것은 아니니까요.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제활센터 (02)2679-0437로 꼭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