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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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주신 답변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몇 차례 전화를 드리긴 했습니다만... 너무 무서워서 받자마자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신고하면 어쩌나... 나를 쓰레기처럼 보면 어떻게 하지... 혼자서 쓸데없는 망상을 하기 시작하니 더욱 전화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 혼자서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말씀하신대로 스스로 해내기란 정말 어렵더군요. 저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지만 이런 글을 남기는 것 조차 왜 이리 불안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선생님 답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불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누군가를 믿는 것은 힘든일이니까요. 선생님 확실하게 이야기 드릴 수 있는 것은 선생님이 전화를 주신다해도 절대 신고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드리는 곳이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전화주세요. 약물을 사용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피해적 사고나 높은 불안감에 시달리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꼭 치료받아야하는 증상들이구요. 선생님 당장 전화주시거나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게시판이 편하시다면 게시판에 선생님의 이야기를 적어주셔도 되고, 아니면 마음의 준비가 되시며 언제든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