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최근 한국에 있는 저희 집에 마약과 관련되어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마약중독에 빠진 사람은 저희 친오빠입니다. 저희오빠는 저와 같이 미국에서 고등학교떄부터 하여 약 8년정도의 유학을 하였습니다. 오빠가 처음 대마초를 피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된건 제가 대학을 입학한 후인 약 5년쯤 전이지만, 저도 다른 주에 있었고 부모님도 모르셨고 그때는 이렇게까지 될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후 코로나가 터지면서 졸업하기 직전 오빠는 한국에 들어왔고 입국하면서 대마초를 가져와 기소유예로 아무일 없이 지나갔었고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졸업후 취업을 하고 일하던 도중 최근 필로폰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부모님과 저 이렇게 알고 있고 이미 입건되어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들은.. 1) 아무래도 대마초가 다른 마약을 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수단이고 이미 필로폰도 하게 되었으며 이번에도 여전히 대마초도 같이 걸렸다고 합니다. 2) 오빠가 언제부터 필로폰을 손대고 있는지 부모님께 말을 해주었지만, 대마초 이전에 몰래 하였음에도 또 다른 마약에 손을 댄 점과 부모님두분에게 전달한 시점이 달라서 신빙성이 떨어지고 정말 끊을 수 있을지 앞으로 저희부모님이 오빠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조언이 필요합니다.. 3)자취방에서 마약할때 쓰는 주사기랑 빨대?같은 용품(?)을 어머니가 버리셨는데, 그걸 이번에 집에 올때 오빠가 다시 쓰레기통에서 가져왔다고 하더라고요.. 그전날 엄마한테 치료받겠다고 하던 사람인데 그런다는게 그만큼 중독이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서도 어떻게든 끊게 하고 싶습니다.. 3) 자꾸 자신이 마약을 하게 된 이유가 저희 어머니 때문이라고 하는 점도.. 부모님이 저랑 오빠를 위해 어떤 희생을 하시면서 사셨는지 옆에서 본 사람으로 써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부모님은 답답하셔도 저런 말때문에 또 아무말도 못하고 병원도 치료도 그렇고 모든걸 오빠를 기다리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감당이 어려울 것 같아서 입원치료를 권하고 싶은데 부모님께 입원치료하면 괜찮아질까요? 사실 당사자의 의지가 중요할 것같은데 오히려 궁지(경제적 지원 중단)에 몰리면 더 심해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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