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청소년 약물 오·남용 설문조사 보도, 청소년 보건정책 수립 최고 자료” “충남지역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우리나라의 약물사용이나 중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여긴다는 것은 약물 오·남용 문제를 더는 남의 일인 양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숙희(충남약사회장·사진) 충남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본보가 21일자 15면에 보도한 ‘흡연과 음주, 약물 오·남용에 대한 설문조사’ 기사와 관련해 “충남지역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 실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번 설문조사는 충남 도내 청소년들이 결코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약물과 마약류 퇴치를 위한 예방교육이 왜 필요한가를 확인시켜 준다”고 22일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번 조사에 대해 “어쩌면 보건복지가족부조차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마약류 인식 변화에 대해 신뢰할 만한 최신 데이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며 “연구자료 등에 인용되는 데이터는 대부분이 오래된 ‘죽은’ 자료인 데 비해 이번 설문조사 내용은 지난 2년간 충남마약퇴치운동본부가 발로 뛰며 심혈을 기울여 압축한, ‘살아 있는’ 자료라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청소년 마약사범 같은 특정 집단을 상대로 한 설문이 아니라 일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했고, 가정과 학교생활에 대한 조사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교육·보건분야 등 관련 정책 수립 시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약퇴치학교와 관련해 그는 “이번 조사에서도 충남마약퇴치운동본부의 전문예방교육이 청소년 마약류 퇴치 및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확인된 만큼 마퇴학교 운영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01년부터 벌써 3선째 맡고 있는 충남약사회장 자리를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마약퇴치운동본부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태도이다. 노 본부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면 마약퇴치학교 운영에 열정을 쏟기 위해 대학 강의 요청도 고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3명인 강사 수를 4명으로 늘리고 우선 천안지역 강의에 집중한 뒤 점진적으로는 ‘찾아가는 마퇴학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임정환 기자 eruljh@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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