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광장]하수 분석해봤더니…광주·전남도 마약류 검출

[KBS뉴스광장]하수 분석해봤더니…광주·전남도 마약류 검출

  • 작성자 광주전남지부
  • 작성일 2024-06-05
  • 조회수 527

기사원문은 아래 링크로 확인 가능합니다.

하수 분석해봤더니…광주·전남도 마약류 검출 | KBS 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년 동안 전국의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하수에 남아있는 마약류를 분석했는데요.

광주와 전남의 경우 일부 마약류 검출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지역 다섯개 구의 하수와 분뇨 등이 모이는 광주 제1 하수처리장입니다.

이곳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4년 연속 불법 마약류인 필로폰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사용 실태를 추적하기 위해 생활하수를 역학 조사한 결과입니다.

[정현철/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안전기획관 마약정책과장 : "불법 마약류 통계를 작성하기 위해서 전 국민의 요(소변)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생활하수에서 나오는 것을 분석해보자라는 개념으로 시작한 겁니다."]

광주 하수처리장에서는 필로폰 뿐 아니라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도 4년 연속 나왔는데요.

신종 마약류 중 하나인 엑스터시도 3년 전인 2021년부터 검출되고 있습니다.

버려지거나 사람 몸에서 빠져 나온 마약 성분이 하수로 흘러든 겁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치료제로도 쓰이는 암페타민 평균값이 높았습니다.

인구 천 명 당 일일 사용 추정량이 29.43mg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전남 목포와 순천에서도 다양한 마약류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목포에서는 '엑스터시'의 일일 사용 추정량이 전국 평균 3배를 웃돌며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강미량/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 상담실장 : "마약범죄보다 암수율을 고려할 때 그 저변에 숨어서 몰래하는 사람들을 고려할 때 이미 광주·전남에 마약류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식약처는 하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불법 마약류의 유통 근절과 예방, 사회재활까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전글 광주시, 음주·중독 폐해 예방 합동 캠페인
다음글 [KBC 와이드이슈]조영석 교수 "마약 '있다'는 얘기만 해도 몸이 반응..치료·재활시설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