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교육청 연계사업 초석 다진다

(인터뷰) 경기교육청 연계사업 초석 다진다

  • 작성자 경기지부
  • 작성일 2014-02-05
  • 조회수 7882

경기교육청 연계사업 초석 다진다 인형극·연극 약물 예방교육 호평···교육 확대·효율성 증대 도모 경기마퇴본부가 도내 흡연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등을 학생, 학부모, 교사까지 대상을 확대시키는 등 올해 경기도 교육청과 연계사업을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마약퇴치본부장 박기배 본부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과의 연계사업은 초기 단계로 2014년에는 사업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치료·재활프로그램 추진 우선 경기도교육청과 협력관계 체결 등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마퇴본부의 기본 사업을 교육청 사업에 접목시키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이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에 의무교육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마퇴본부의 위상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원 서부경찰서와 공동으로 관내 흡입제 사용 청소년에 대한 치료재활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박 본부장은 “기존 법적 집행 성인 약물의존자 상담과 교육 외에도 고위험군 청소년들에게 예방과 선도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료재활 서비스를 지원해 약물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마퇴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역 교육청과 연계한 흡연예방과 ‘니코카페’ 인형극을 활용한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등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경기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내 초·중·고 대상 흡연예방 활동에 참여했으며, 사업비 측면에서는 기본 사업비의 약 190%에 이르는 사업 확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연극·인형극 약물교육 호평 세부사업으로는 도내 흡연예방 중심학교의 담당교사와 학교장 등 흡연예방 관련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무연수교육을 실시했다. 단체교육에는 약물 오남용 예방을 담은 인형극과 연극 사업을 연간 상설화해 지난 1년 동안 도내 70여개 이상의 학교에서 공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형극·연극 공연은 과거 강의식 설명에서 벗어나 체험이나 활동 등이 보편화되는 교육환경에 맞춰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적 개념의 연극과 인형극의 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 박 본부장은 “취임 1년 동안 부산·대구·인천 마퇴본부 등 다른 지역마퇴본부의 연극 공연 등을 모니터링하고 고민한 결과 2012년부터 연극을 통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20명의 학급별 예방교육은 약사 강사들이 진행해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기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체 예방교육에는 인형극·연극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특히, 연극공연의 연간 한정된 회수 밖에 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해 경기도 31개 시·군 어디에서든 거리와 관계없이 연간 상시 접수 후 학교 방문공연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인형극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연극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연 중이다. 최근에는 소외 학교에 대한 금연 집단 프로그램과 흡연예방 중심학교 매뉴얼 동영상 작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교육기관 연계 사업 확대 모색 이러한 경기도청과 연계사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박 본부장은 “교육청과 경기마퇴본간 흡연에 대한 공유와 소통에 있어서 차이를 극복해야 했다”며 “교육기관과 연계는 처음이라 어떠한 경험이나 노하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이 아닌 학교장과 교사 위주의 직무연수는 일반 기관이 생각하는 교육과는 차별성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무엇보다 인력 부족이 가장 힘들었다는 게 박 본부장의 말이다. 기존 약물 예방교육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사업 확대는 당연히 업무량의 증가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정해진 후원금으로 인력 충원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사실 경기마퇴는 유아·지역아동센터, 초·중·고생을 대상 예방교육만도 연간 11만명의 학생들에게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강사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경기마퇴의 노력도 후원금과 사업 보조금에 한계가 있어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기관과 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에 걸쳐 경기교육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마퇴본부의 활동성을 알린 결과가 지난해 나타난 것 같다”며 “교육청과 연계는 교육의 확대와 효율성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김광래 기자>

이전글 2013년도 흡연예방중심학교 학교장 직무연수 실시
다음글 경기마퇴본부와 수원서부경찰서가 함께하는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