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구 이사장, 광주전남지부 마약류 치료·재활을 위한 심포지엄 참석

전영구 이사장, 광주전남지부 마약류 치료·재활을 위한 심포지엄 참석

  • 작성자 서울본부
  • 작성일 2014-11-05
  • 조회수 8323

11월 3일 한국마약퇴치운동 광주·전남지부 주최로 ‘마약류 치료·재활을 위한 심포지엄’이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열렸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영구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중이다”며 마약류 퇴치를 위해 대국민 홍보와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약사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약학대학 학생들도 뜻을 모아 이 일을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전남 마약퇴치운동본부 유재신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아직 마약류 청정지역이라고 하지만 간과할수 없는 위험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심포지엄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광주식약청의 김민우 주무관은 마약류의 현황을 비롯해 마약류 관리체계와 정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특히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남용사례가 많다고 말하며 마약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을지대학교 강남을지병원 조성남 원장은 유통되는 처방약에 대한 관리가 부실함을 지적하며 처방약 중독에 의한 환자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또한 “중독은 재발율이 매우 높은 만큼 평생질환이라 여겨지며 따라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약중독자는 많아도 실제 치료받는 환자수가 적다”며 “단약만이 치료의 최종목표가 아니고, 중독에서 회복된 사람이 1차 상담사가 되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환자가 보람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라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양재하 교수는 약물 중독의 효과를 억제하기 위해 전통적인 침술을 사용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양 교수는 침 자극 후 약물을 복용한 쥐에서 VTA(ventral tegmental area)의 GABA신경 활성이 억제되는 만큼 이 방법을 통해 약물 중독에 대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이수연 교수는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머리카락 분석을 통한 불법적인 약물남용의 증명’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모근으로 이동한 약물이 멜라닌세포와 결합 후 머리카락으로 이동하므로 약물검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끝으로 “신종마약 이름이 AKB48, 2NE1 등의 유명 연예인 이름으로 지어져 청소년들 사이의 마약 중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마퇴본부와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주관한 조선대학교 약학연구소 기성환 교수는 “약 전문가가 될 미래의 약학도들이 약물 오남용, 중독과 관련된 분야에 많이 기여하길 원하며,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바람으로 이러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현시대 의료인들의 마약류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기회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전남지부의 강미량 상담실장은 활동현황을 소개하면서 마약의존자를 범죄자가 아닌 치료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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