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PRINT

단속으로는 마약퇴치 한계...
중독예방과 중독자 재활에 국가와
국민 모두 나서야할 마지막 기회의 시간!

alt
장재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최근 연일 보도되는 마약관련 기사로 인해 “마약퇴치” 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10대와 20대의 마약사범 폭증은 이미 수년전부터 예견된 일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의지만으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막아내기는 역부족 이었다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매우 나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약투약 상태에서 차량사고가 발생하고 클럽에서 마약에 노출돼 사망하는 등의 사건들은 마약통제가 불가능한 유럽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회현상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자녀들에게 “클럽뿐 아니라 어느 곳이든 누구든 건네는 식음료는 거절하고, 이미 개봉된 식음료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해야 될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20대 청년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국방부와 함께 전국 군 장병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 및 마약류 불법사용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을 올 상반기 44개 군부대 4,235명에게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10대 청소년들에게 마약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선제적인 예방체계를 마련하고자 경찰청과 함께 SPO(학교전담경찰관) 대상 “마약류 범죄 예방교육” 및 예방교육 자료 개발을 하는 등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마약확산을 막아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약류중독재활센터(2개소)를 마약류 중독재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여 전국의 마약류중독 환자가 도움(C형간염 진단비 및 약물중독 입원/외래 치료비 지원 등)을 받고 재활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향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충청권, 호남권, 수도권 등 전국 권역별로 센터를 설치하여 사각지대 없이 누구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이제는 마약이 절대 남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의 자녀가 본인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내 자녀를 지키는 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부로 3년간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공식임기를 마치고 후임이사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재의 마약퇴치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고자 합니다. 빠른 시일 내 훌륭한 분을 제12대 이사장으로 모시길 기대하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좋아요 0
SNS제목